Episode 8 혹부리 영감님 [1/2] "A Man with a Huge Lump on His Face"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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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pt: (Korean part only)
안녕하세요 저는 제이콥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의 전래동화를 한국어와 영어로 읽어볼께요
제이콥 한번 읽어볼까?
혹부리 영감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좋은 혹부리 할아버지가 살았어요.
혹부리 할아버지는 마을 아이들과 노는 것을 참 좋아했어요.
아이들도 혹부리 할아버지를 아주 좋아했답니다.
“혹부리 할아버지, 그 혹 속에는 무엇이 들었나요?”
"허허허, 글쎄다.꼭 주머니 같지?”
“네, 노래가 나오는 주머니 같아요!”
“으응? 노래 주머니? 허허허!”
하루는 혹부리 할아버지가 산에 나무를 하러 갔어요.
나무를 한 짐 해 놓고 보니 어느덧 날이 저물어 주위가 어두워졌지요.
할아버지는 깜깜한 산길을 더듬거리며 내려왔어요.
그 때 저 쪽에 다 쓰러져 가는 오두막집이 보였어요.
“빈 집이네.여기서 하룻밤 자고 가야겠다.”
힘이 빠진 혹부리 할아버지는 방안으로 들어가 벌렁 드러누웠어요.
그런데 자꾸 무서운 생각이 들어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어요.
혹부리 할아버지는 아이들과 즐겁게 놀던 일을 생각하며 노래를 불렀어요.
한참 노래를 부르는데 갑자기 방안으로 찬 바람이 휙 불어 왔어요.
혹부리 할아버지는 깜짝 놀라 문 틈으로 밖을 내다보았어요.
“아니, 저건 도깨비들이잖아!”
놀랍게도 문 밖에는 도깨비들이 모여 수군거리고 있었어요.
“노래를 잘 부르는데!”
“참 듣기가 좋군!”
‘내 노래가 듣기가 좋다구? 옳거니!’
혹부리 할아버지는 시치미를 뚝 떼고 또 다시 노래를 불렀어요.
그러자 밖에 있던 도깨비들이 방 안으로 살금살금 들어오더니 흥겹게 덩실덩실 춤을 추기 시작했어요.
도깨비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한바탕 신나게 놀았지요.
그 때, 멀리서 ‘꼬끼오!’하는 소리가 들려 왔어요.
“쳇, 닭이 우는 걸 보니 벌써 날리 밝아 오는 군.”
“오랜만에 아주 신나게 놀았는걸!”
도깨비들은 시끄럽게 떠들어 대며 혹부리 할아버지 앞으로 다가 왔어요.
“영감은 노래를 아주 잘 부르는 군. 대체 그런 노래는 어디서 나오는가?”
순간, 혹부리 할아버지에게 좋은 꾀가 떠올랐어요.
“예, 이 혹에서 나옵니다.”
도깨비들은 할아버지의 혹을 들여다보며 말했어요.
“음, 이게 바로 신기한 노래 주머니란 말이지!”
그 때, 한 도깨비가 바싹 다가오더니 할아버지에게 말했어요.
“영감, 우리는 노래를 아주 좋아한다오.그러니그 노래 주머니를 우리에게 파시오.대신 많은 보물을 주지.”
할아버지가 대답도 하기 전에 도깨비들은 온갖 보물을 잔뜩 주었어요.
다음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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