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4 종이 아빠 (Daddy reads a story "paper father") 에 대해서 (the script is available in the show note)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버지의 날입니다.
한국에서는 5월 8일에 어버이의 날로 같이 축하를 하지만, 제가 살고있는, 저희가 살고 있는 영국에서는 아버지의 날과 어머니의 날이 따로 있습니다.
아버지의 날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좋은 스토리 하나를 소개 하려고, 이렇게 녹음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이콥이 없이 제가 혼자 녹음하게 되었습니다.
오늘 함께 읽어보려고 하는 스토리의 이름은 종이 아빠라는 내용입니다.
종이 아빠. 종이는 paper에요. 이 글은 이지은 님이 지은 스토리 입니다.
한번 읽어보도록 할게요. 그리고 스토리와 스크립트는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할 거니까, 잘 보면서 공부하면서, 생각해보는 시간 갖아보면 좋을 것 같아요.
“종이 아빠
종이를 자르고 오리고 접고 붙여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은이는 토끼 가면을 쓰고 아빠에게 같이 놀자 이야기 해요. 하지만 아빠는 책상 앞 종이 서류더미 속에서 무언가를 하느라 바빠서 나중에 놀자고 하죠.
“아빠 나랑 놀자!”
“그래, 그래. 나중에…….”
“아빠는 맨날 나중이래.”
오늘도 아빠는 책상 앞에만 앉아 있어요.
그런데 오늘따라 아빠가 무언가 달라 보입니다. 날마다 서류에 파묻혀 일만 하던 아빠가 그만 종이로 변해 버렸어요.
펄럭펄럭 휘청거리는 종이가 되어 아빠는 깜짝 놀랐습니다. 회사에는 어떻게 가고, 밖에는 어떻게 나가냐며 혼란스러워 하는 아빠에게 은이는 밖에 나갈 수 있도록 아빠에게 옷을 만들어 주겠다고 해요. 종이 아빠에게 온갖 옷을 입혀 주며 신이 난 은이. 그리고 그렇게 은이와 놀면서 아빠의 기분도 차츰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아빠랑 같이 노니까 정말 좋다.”
“은이야, 아빠가 아까 화내서 미안해.”
아빠가 쑥스러운 듯 말했어요.
“괜찮아. 나도 가끔 그러는걸.”
그 때 열린 창문으로 거센 바람이 불어와 종이 아빠가 날아가 버렸어요. 그런 아빠를 꼭 잡고 함께 날아간 은이는 아빠와 놀이 동산에도 날아가고 나무 숲도 날아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해요. 아빠는 종이 몸을 말아 은이가 젖지 않도록 온몸으로 감싸주며 무사히 집으로 돌아옵니다. 은이는 집으로 돌아와 드라이기로 비에 푹 젖은 아빠를 뽀송뽀송 말려주죠. 어느새 비바람은 멈추고 아빠와 은이는 꼭 안고 잠이 들었습니다.
종이 아빠는 참 따뜻했어요.
내용이 참 재미있습니다. 종이가 되어 버린 아빠. 종이들과 항상 같이 일하다가, 어떻게 보면, 아무런 힘이 없는 종이와 같은 존재가 되어버렸지만, 이 스토리의 주인공 은이는 그러한 아빠도 사랑하고, 그러한 아빠도 좋고, 그러한 아빠도 함께하기 원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 아버지의 날인데요, 음 이 스토리를 듣은 아버지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 스토리를 듣는 아이들이 있다면,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하시는 아버지들을 응원해줄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오늘 나왔던 단어들 함께 공부해볼께요.
단어
종이
자르다 (종이를 자르다)
접다 (종이를 접다)
만들다
토끼
가면
서류
책상
바쁘다
나중
다르다 그래서 스토리에서 아빠가 다르다 라는 말이 있었죠?
날마다
파묻히다
변하다
놀이동산
나무숲
비가 내리다
드라이기
비에 젖다
오늘 배운 단어들 복습해보면서, 스토리를 다시 한번 들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다음시간에 제이콥과 함께 또 만나보도록 합시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Create your
podcast in
minutes
It is F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