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고전 강의 - 사유하는 유한자 존재하는 무한자⟫, 제36강(2)
❦ ‘개념파악적 사유’
❧ 긍정과 부정, 구분과 구별
하나의 판단은 그와 대립되는 판단을 함축하고 있다.
현실의 사태는 단 하나의 판단만을 낳아 놓지만, 우리는 그것의 대립을 사유할 수 있다. 즉 우리의 사유는 대립항들을 동시에 사유할 수 있는 상위의 입장에 올라설 수 있다.
하위의 입장만을 고집하면 자신이 다른 것과 ‘구분’된다고 여기지만, 상위에 입장에 서있는 사유는 그 대립항들이 서로 ‘구별’된다고 생각한다.
❧ 상호 이행 또는 생성
세상의 모든 사물은 서로 인과의 연쇄에 있고 하나는 다른 하나를 전제할 때에만 존립한다. 이것은 상호 이행이며 하나가 다른 하나를 생성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물의 생성과정 전체를 아는 것은 진리를 아는 것이다.
전체의 진리를 아는 것, 이것이 바로 개념파악적 사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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