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극과 시대: ⟪햄릿⟫

❧ 문제제기
비극의 소재의 원천은 무엇인가, 비극은 시대에서 소재를 취하는가. 비극과 역사극의 경계는 어디인가. 헬라스 고전 비극은 당대인들에게는 ‘사극’이었을 수도 있는가. 셰익스피어의 역사극은 시대극, 시사극時事劇이었을 수 있는가, 그것은 비극과의 연속체 속에 있는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비극, 희극, 역사극)은 엘리자베스 1세 시대와 당대의 공통된 가치와 이상, 역사관과 세계관으로 거대한 총체를 이루는 예술화된 역사극일 수 있는가.

❧ 논고의 전거들
- “극 밖[開幕前]의 사건과, 그리고 종종 극 안의 사건 중의 일부분이 맺음을 구성하고”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18장)
- “피상적인 암시와 진정한 반영 외에도 동시대적 현재로부터 기인한 셋째이자 최상인 종류의 영향이 있다. 그것은 구조를 규정하는 진정한 침투이다.”(카를 슈미트, ⟪햄릿이냐 헤쿠바냐 - 극 속으로 침투한 시대⟫, p. 33) “Neben den flüchtigen Anspielungen und den wahren Spiegelungen gibt es noch eine dritte und höchste Art von Einwirkungen aus der zeitgeschichtlichen Gegenwart. Das sind die strukturbestimmenden, echten Einbrüche.”(Carl Schmitt, Hamlet oder Hekuba. Der Einbruch der Zeit in das Spiel, S. 28)

* 참고할 책들
- John Alvis, Thomas G. West (Ed.), Shakespeare as Political Thinker